5월 홍콩 2박3일 여행기 [8] - 홍콩 3일차 일정공유 (익청빌딩)
홍콩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첫날과 둘째 날을 정말 알차게 돌아다녔습니다.
4시 비행기여서 2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해서 센트럴 부근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아침부터 움직이자니 빠듯한듯 했지만, 그래도 꽤나 여유로웠어요.
아침에 조식도 먹고 기분좋게 움직였습니다.
익청빌딩
익청빌딩은 트랜스포머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약 1만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특유의 낡은 느낌이 사진스팟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아이클럽 셩완 호텔에서 올 때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이 확실히 제시간에 딱딱 오고 늦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지하철에서 내린 뒤 북경오리 맛이라도 볼까 해서 점심으로 먹었는데, 맛은 정말 좋았지만
한국에서 순살치킨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뼈를 발라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사실 한국에서 닭요리를 먹으면 순살이 아니라 하더라도 뼈를 발라내기 쉽게 손질이 되어서 나오는데, 홍콩 오리는 그냥 투박하게 토막만 내어서 나와서 뼈가 층층이 있어 정말 먹기 불편했습니다.
익청빌딩은 사실 사진 찍고 나면 크게 구경할만한 게 없었습니다.
익청빌딩을 구경하고 소호 벽화거리를 향했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익청빌딩에서 소호 벽화거리로 구경 가는 라인에 있는 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자연스럽게 관광지 한 곳을 지나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동선이었는데요.
반대편에 계단도 있지만 워낙 길다 보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 게 편합니다.
기분 좋게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구경을 하다 보니 뉴진스님 광고도 붙어있었습니다.
확실히 뉴진스님이 잘 나가고 있긴 합니다.
베이크하우스
에스컬레이터 타고 끝까지 올라가면 베이크하우스라는 빵집이 나옵니다.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에그타르트를 첫날에도 먹었지만, 확실히 맛집이라 그런가 좀 더 폭신폭신하고 맛있었습니다.
초코라떼도 사 먹었는데, 초코라떼처럼 달달하진 않고
카카오 초콜릿 70% 이상을 먹으면 쓴맛도 같이 있는 것처럼
카카오70%라떼 같은 맛이었습니다.
양은 스몰사이즈보다 작은 것 같은데 한국돈으로 12,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홍콩은 물가가 비싸서 금액이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소호 벽화거리
빵을 맛있게 먹으면서 소호 벽화거리로 이동했습니다.
한 3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을 합니다.
벽화거리치곤 그렇게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영향을 확실히 많이 받았는지, 런던의 소호처럼 정말 영국느낌이 굉장히 많이 났어요.
같은 홍콩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5분 정도 걸어서 벗어나니 지난 이틀간 봐왔던 홍콩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귀국
숙소에서 짐을 다시 챙기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AEL왕복권이 있어서 센트럴역에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확실히 AEL티켓이 있어서 기차에서 더욱 편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홍콩 에서의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출국수속을 밟고 면세점에 와보니, 홍콩공항 수준이 굉장히 높다라는걸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규모는 작아도 정말 너무 깔끔하고 엄청 잘 돼있어요.
면세점 내부에 디즈니 스토어가 있어서, 한 번쯤 꼭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일 차 일정공유
이렇게 마지막날 일정이 끝났습니다.
3일 차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익청빌딩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베이크하우스 [에그타르트맛집]
- 소호 벽화거리
- 홍콩 공항
짧지만 알찬 홍콩 2박 3일 여행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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